이석채 KT (34,400원 상승800 -2.3%)회장의 퇴임시기와 차기 CEO 선정 등에 관한 논의를 위한 KT 이사회가 이르면 다음 주 초 개최된다. 이에 따라 차기 CEO 선출도 빨라질 전망이다.

4일 KT 이사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11월 11일과 12일 중 이사회를 갖고, 이석채 KT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KT 이사회 멤버들은 현재 경영 공백 상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KT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기에 후속 CEO를 확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이사회를 통해 이석채 KT회장 퇴임시기와 차기 CEO선출을 위한 CEO추천위원회 조기 구성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 회장의 퇴임일자가 정해지면 퇴임일자 기준 2주 이내에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돼 있다.

CEO추천위원회는 현재 사외이사인 김응한 미국 미시간대학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내이사 7명과 표현명 KT 사장과 김일영 KT 사장 등 사내이사 중 1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 1명이 맡으며 CEO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회장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KT 이사회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의 사임 표명에 따라 경영 공백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KT 경영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속 CEO 선출 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5.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