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최희정 기자] 이석채 KT회장이 내주초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빠르면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사진)의 퇴임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6일 “이 회장이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다음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퇴를 승인하면 그날이 퇴임날짜가 된다”고 말했다.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퇴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전격적으로 이사회 날에 사퇴키로한 이유는 검찰 수사가 더 이상 들어오기 전에 물러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로 이 회장의 퇴임날짜와 관련한 사항, 신임 CEO 선임 절차 및 시기 등이 다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사퇴날짜가 확정되면 2주 내 CEO추천위원회가 열린다. 후보와 관련된 사항은 CEO추천위에서 다룬다. 후보자 공고나 후보자 접수 등도 CEO추천위를 통해 이뤄진다.

CEO추천위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에 대해 정관상 규정은 없으나, 새 CEO가 선출될 때까지 위원회는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다만 KT는 CEO추천위 구성날짜는 이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7. 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