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표현명 사장(왼쪽)과 김일영 사장

[경제투데이 최희정 기자] KT가 이석채 회장 사임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CEO대행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빠르면 오는 11일 이석채 회장의 퇴임날짜 확정 등 관련 안건을 다루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당일자로 이석채 회장의 사퇴를 의결한다.

이후 후임 회장이 임명될 때까지 KT는 불가피하게 대행체제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가 열려 사표가 수리되면 그날이 사퇴일이 될 것”이라며 “회장 공백으로 인해 현재 등기 이사 가운데 한명이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후임 회장이 선출되는 기간동안 CEO대행을 맡을 사내 이사로는 표현명 T&C부문장(사장)과 김일영 그룹CC장(사장)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 회장이 퇴임하게 되면 새 CEO가 선출될 때까지 2명의 후보 중 한 명이 대신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표현명 사장과 김일영 사장 중 1인은 CEO추천위원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CEO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CEO가 결정된다.

by 100명 2013. 11. 7. 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