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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더 행복”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어린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란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르는 아이들이 일하는 부모 손에 자라는 아이들보다 더욱 행복하게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어린이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은 맞벌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아이보다 더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부모들은 바쁜 부모보다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이 많을 뿐 아니라 아이들 장래 문제에 대한 조언이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능력도 뛰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부모의 이혼 등 아이들의 위기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차분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시절 조부모 밑에서 자란 12살짜리 소녀는 “학교 진학 후에도 여전히 정기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연락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할머니로부터 많은 위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 부셰난 옥스퍼드대학 자녀양육센터소장은 “조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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