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KT 이석채 회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MB라인 찍어내기, 편파수사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7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석채 회장의 의혹들이 제기된 것이 주로 2010~2011년이다. 그래서 작년에도 사실 국회에서 국감에 여러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표적 수사라고 하는데 올해 2월 참여연대가 KT를 1차 고발했고 그 다음 10월10일 2차 고발을 했다. 2차 고발 이후에 검찰이 바로 수사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낙하산 인사, 실적과 상관없는 고배당 정책, 급등한 직원 자살 등 여태까지 해온 이석채 회장님 중심의 KT 경영진들이 해온 경영들이 비정상적인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이 비정상적인 부분들을 정상화시키는 게 급선무”라며 “새로운 CEO가 온다면 이런 것을 분명 정상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직원 자살’ 문제에 대해 “이석채 회장님 들어오기 전에는 KT내의 데스크급 직원이 자살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2011년에 3명, 2012년에 3명, 그리고 올해에는 1월에서 8월까지 8명이 자살을 했다”며 “지금 노조에서 말하는 것은 살인적인 노무 관리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노무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자존심을 너무 건드리지 않았나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후임 회장 선임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정치권 인사는 안 될 것이고, KT 회장의 연봉을 보고 오는 사람은 안 될 것”이라며 “KT의 어려운 것을 한 번 해결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통신이나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y 100명 2013. 11. 8.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