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KT올레켐퍼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가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KT올레켐퍼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CEO 추천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로는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회장 직무대행)이나 김일영 그룹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중 한 명이 들어간다.

CEO 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회장 후보 선정방식을 공개 모집으로 할지 단독 후보 추천으로 할지 논의하게 된다. 결정되는 방식에 따라 임시 경영체제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2개월가량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T 새 CEO는 CEO 추천위원회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해 결정한다. 관건은 공개모집(공모)과 단독 후보 추천 중 어느 방식을 따르느냐다.

공모 절차를 거치게 되면 CEO 추천위원회가 후보자별 인터뷰를 거처 CEO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반면 단독후보 선장 방식은 CEO 추천위원회가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해 추천한다.

공개모집의 경우 투명성이라는 명분은 있지만 최종 낙점까지 논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단독후보 추천은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 CEO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지만 밀실 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

KT 이사회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현명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KT 사외이사는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 교육방송(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포함해 7명이다.

by 100명 2013. 11. 15.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