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에 이어 중도 사퇴설이 나돌았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고 이사회에 전달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16일 이영선 이사회 의장에게 “포스코가 글로벌 무한 경쟁 속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의 표명 배경에 외압이나 외풍은 없었으며, 불필요한 오해와 소문이 회사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키도 했다.

정준양 회장 사의에 따라 포스코는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임 회장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한편, 지난 2009년 2월에 취임해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정준양 회장은 최근 사퇴설에서 불구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 취임했지만, 결국 임기 1년 5개월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by 100명 2013. 11. 16.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