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의 차기 CEO를 뽑기 위한 추천위원회가 꾸려졌다.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사내이사로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이 참가한다.

KT(030200)(32,700원 0 0.00%)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CEO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이현락 위원장 외에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KT 사외이사 전원이 위원에 포함됐다. 사내이사 1인에는 김일영 사장이 참여한다.

김 사장은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으로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있는 인물이다. 지난 6일 아프리카 출장을 위해 출국하려고 했지만 출국 금지로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다른 사내이사인 표현명 회장 직무대행이 유력하게 추천위 인사로 거론됐지만, 차기 CEO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이번 추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이사 위원과 관련해 KT 이사회는 “현재 2명의 사내이사 중 표현명 이사는 대표이사 대행으로 경영계획, 현장 방문 등 업무에 전념하기로 했다“면서 ”CEO추천 관련 활동은 김일영 이사가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EO추천위는 앞으로 KT의 경영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후 CEO선임을 공모를 거칠지, 추천위 단독 추천을 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XML

by 100명 2013. 11. 19.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