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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중인 유심을 다른 LTE 스마트폰으로 옮겨 통신사를 이동할 수 있는 LTE 이동성 제도가 20일부터 시작됐다./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캡처
    사용 중인 유심을 다른 LTE 스마트폰으로 옮겨 통신사를 이동할 수 있는 'LTE 이동성 제도'가 20일부터 시작됐다./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황원영 기자] 사용 중인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다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갈아 끼우면 통신사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LTE 이동성 제도'가 시행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타사 전용으로 나온 단말기를 자사에서 개통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당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제조사 역시 3사 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LG전자 G2 등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800㎒, 1.8㎓, 2.1㎓, 2.6㎓ 등 다양한 LTE 주파수를 지원한다. 그간 유심 이동은 동일한 통신사나 같은 3G 휴대전화 내에서만 가능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지침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앞서 미래부는 3세대(3G) 휴대폰에 한정된 유심 이동 적용 대상을 LTE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이 유심이동을 지원하나 21일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일부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타사 단말기에 유심을 끼워도 음성통화를 할 수 없다. 3G 방식을 사용하는 SK텔레콤과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2G 방식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로 음성통화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LTE로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VoLTE 서비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VoLTE 유심 이동은 다음 해 7월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1. 23.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