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뉴스엔 이나래 기자]

MAMA를 통해 K팝 콘텐츠의 파급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11월 21일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노보텔 컨퍼런스 룸에서 '2013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2013 Mnet Asia Music Awards/이하 '2013 MAMA') 사전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번 '2013 MAMA'를 총괄하는 Mnet 신형관 총괄상무, '2013 마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Media Asia 개리 챈 사장, '2013 마마'의 인터넷 중계를 돕게 된 YOUKU TODOU 그룹 부총재 양 웨이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세 사람은 K팝, 나아가 아시아 팝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 '2013 MAMA'가 해야할 일과 포부 등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 기업의 수장들이 K팝 콘텐츠의 막강한 파급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Media Asia 개리 챈 사장은 "중국인들은 K팝, 음악에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티스트들의 패션은 물론 그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등을 통해 그들의 인생 자체에 관심을 보인다. 특히 젊은이들의 경우는 그 관심이 크다. 그만큼 K팝의 잠재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 아직은 K팝의 팬층이 다소 어린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K팝이 더 넓은 지역과 문화로이ㅡ 확대를 원한다면 팬층의 확장을 목표로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YOUKU TODOU 양 웨이동 부총재는 "2014년 'TODOU'의 핵심 콘텐츠가 K팝이다. 그만큼 K팝의 잠재력과 파급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처음엔 노래 하나만 좋아하던 팬들이 이제는 노래에서 가수, 나아가 그들의 패션과 비하인드 스토리에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동영상 제공을 통해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만드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며 나아가 'MAMA'와도 더욱 더 깊은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3 MAMA'는 11월 22일 홍콩 AWE(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를 비롯해 패리스 힐튼, 일비스, 아이코나 팝, 곽부성, 빅뱅, 엑소, 2NE1, 크레용팝 등 최고의 스타들이 참석해 1만 관객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장장 6시간에 걸친 환상적인 무대가 94개국 24억 명의 시청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CJ E&M 제공)

by 100명 2013. 11. 23.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