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수도권 전 지역에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KT 고객들은 서울은 물론 인천 백령도 등 섬지역과 파주시 임진각 등의 경기 외곽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최대 150Mbps급의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성목 본부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광대역 LTE 서비스를 위한 전용 서비스 준비 계획은.
- 광대역LTE 전용 서비스가 새롭게 나올 계획은 없다. 하지만 기존 LTE 서비스 품질 이 좋아진다. 모바일 TV, 유투브, 음악 서비스 등이 모두 고품질이 된다. 광대역 한 이후에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은 기존에 쓰던 서비스 형태가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주파수 두개를 묶어 속도를 높이는 CA(캐리어어그리게이션) 구축 일정은.
- 지금은 1.8GHz대역의 20Mhz 대역폭과 900Mhz의 10Mhz 대역폭을 묶어 CA 기술을 실현하는 네트워크를 준비하는 건 내년 1분기 쯤이 될 것 같다. CA기술이 발전하면서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하다. 광대역 LTE와 LTE-A가 모두 수용 가능한 전용 칩셋이 만들어지면 최대 속도가 225Mbps급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트래픽이 폭증할 시 대책은.
- 전국에서 트래픽이 늘어나면 무선망이나 유선망 용량을 봐야하는데 KT 유선인터넷 백본망의 수용량이 충분해서 무선트래픽이 늘어나도 문제 없다.

▲광대역 LTE가 처음 소개됐을 때 100~150Mbps까지 속도가 나올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에서 올라오는 속도는 그에 못미친다. 실제 현장에서 나오는 속도가 늘 수 있나.
- 기존 LTE의 이론상 최대 속도는 75Mbps인데 현장에서 50Mbps까지 속도가 나온다. 광대역 LTE는 75Mbp의 2배인데 현장에서 나오는 속도는 120Mbps정도 되고, 한 셀 안에서 10명이 나눠 쓰면 12Mbps까지 속도가 나온다. 실제로 그 공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느냐가 중요하다.

by 100명 2013. 11. 26.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