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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U+ 등 국내 통신사들이 치열한 LTE 서비스 전쟁을 벌이고 가운데 한 대형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LTE 속도 자체 테스트를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네이버 카페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이하 ‘아사모’, 130만 회원)에서는 KT와 SKT의 LTE 속도를 비교한 실험 결과를 카페 내 게시판에 게재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험은 시청, 홍대입구, 동대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10곳에서 진행됐다. ‘아사모’ 카페 회원 8명을 2개 팀으로 나눠 각 장소에서 3회에 걸쳐 LTE 속도를 측정하도록 했다. 그 결과, 실험지역 10곳 중 10곳 모두에서 KT의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대역 LTE를 먼저 시행한 통신사 KT가 압승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장소를 미리 고지하지 않고, 긴급 공지를 올려 실험을 진행하고, 한 장소에서 측정할 때마다 속도측정 앱을 종료하는 등 공정성을 기해 실험한 결과”라고 전했다.

실험 결과를 접한 아사모 회원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은 “통신사나 언론사에서 진행한 속도 테스트가 아니라 대형 커뮤니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결과라 더욱 믿음이 간다” “ KT로 번호이동 하고 싶다”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아사모는 회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광대역LTE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광대역LTE 에 대한 인지도, 마케팅 및 우수한 품질의 통신사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KT’라고 답한 응답자가 ‘SKT’를 선택한 응답자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y 100명 2013. 11. 27.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