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에 이어서 머리에 쓰는 스마트 가발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글쎄요. 엉뚱한 것 같기도 하고 기발한 것 같기도 한데 한번 판단해보시죠.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주머니 속 휴대전화에 신호가 오자 머리에 쓴 가발이 진동합니다.

GPS가 수신한 위치정보를 가발 속 센서가 받아 길을 찾아줍니다.

일본 소니사가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스마트가발입니다.

가발 속에는 센서와 프로세싱장치,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가 숨겨져 있습니다.

무선 연결기능을 통해 휴대전화는 물론, 컴퓨터, TV, 조명기구 등 다양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소니사는 특히 스마트가발이 평소 가발을 쓰는 사람이나 패션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상용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희준/교수,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 입는 컴퓨터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계속 어떤 새로운 적용 분야를 찾아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은 시범판매에서 큰 인기를 모은 스마트안경을 내년부터 일반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계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입는 컴퓨터 시장이 향후 5년 안에 현재의 5배가 넘는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11. 28.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