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19개 감소…STX 구조조정 등 영향

(세종=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STX[011810] 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지난달 대기업 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가 전달보다 19개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월 1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1천746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 롯데, KT 등 8개 집단이 총 9개사를 계열에 편입했으며 STX, 현대백화점[069960], 웅진 등 13개 집단이 총 2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해 총 계열사 수가 19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위아이에취아이터보를, KT는 케이리얼티제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계열사를 늘렸다. 롯데, 현대백화점, 영풍, 미래에셋 등도 회사를 설립하는 식으로 1개사씩 계열사를 확대했다. 태영은 2개사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를 늘렸다.

STX는 STX조선해양[067250]과 고성조선해양을 계열에서 제외했다. 현대백화점은 구미케이블티브이 등 4개사를 청산 종결 방식으로 계열에서 뺐으며, 태광[023160]은 (주)티브로드서대문방송 등 7개사를 흡수 합병해 제외했다.

웅진은 서울상호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 등 2개 금융사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세리시이오를 흡수합병하고 포스코는 성진이앤티, 다코스 등 2개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씨제이는 한원, 한국케이블티브이나라방송을 청산 종결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뺐다. 이밖에 영풍, 대성, 하이트진로[000080], 태영, 한솔 등 6개 기업집단이 청산종결,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을 통해 총 8개사를 줄였다.

 

by 100명 2013. 12. 2.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