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의 내년도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주 규모가 3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사업 수보·예보 설명회'를 열어 내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 발주 규모로 3조2천821억원선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보다는 0.3%포인트 줄어든 액수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구축 예산으로 2조3천642억원(올해 대비 3.2%증가),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예산 2천292억원(0.7% 증가), 하드웨어 구매 예산 6천885억원(10.8% 감소) 등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은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이 1조1천320억원으로 47.9%를 차지한다.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이 8천647억원으로 36.6% 규모다.

소프트웨어 구매사업은 사무용과 보안분야가 1천149억원으로 50.2%를 차지하며 하드웨어 구매사업은 서버 및 PC분야가 5천32억원으로 73%에 이른다.

발주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45%인 1조4천761억원을, 공공기관은 31.7%인 1조404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미래부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제19조에 따라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구매수요를 조사해 매년 11월 다음해 예상치를 발표한다. 내년 3월에는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12. 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