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KT는 해외 로밍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넓은 로밍 커버리지를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115개국, ‘LTE 로밍’ 8개국을 비롯해 국내 최다 225개국 음성 로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선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을 추가하여 115개국으로 확대했다. KT 이용객들은 전 세계 여행 가능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데이터로밍과 음성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소비자들이 현지 통신사업자를 2개 이상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협력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때 더욱 넓은 지역에서 편리하게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단위 지정제를 도입, 신청 이후 24시간 동안 부담 없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지정한 종료일 이후에는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된다. 

 

비즈니스맨 등 해외 여행이 잦은 고객은 ‘데이터로밍 자동 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최초 한번의 신청으로 해외에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때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가 자동으로 적용되어 편리하다. 

 

LTE 로밍 커버리지도 확장됐다.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홍콩과 이종간(TDD-FDD) LTE 로밍을 상용화한 데 이어 일본과 태국을 추가해 국내 최다인 8개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현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KT 로밍&데이터사업담당 김석준 상무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와 LTE 로밍 국가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밍 커버리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100명 2013. 12. 4.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