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 도시철도 지하철 쇼핑몰 운영사업인 스마트몰 사업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 이모 KT 전 차장을 지난 3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차장은 KT의 스마트몰 사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열사인 스마트애드몰에 대한 외부감사 수주 청탁과 함께 2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회사 인감을 도용해 대출관련 내부 문서를 위조한 뒤 스마트몰 관련 협력업체가 4억8000만원을 대출받게 해주고 3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자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스마트몰 사업은 이석채 전 KT회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불리한 계약조건으로 스마트몰 사업을 진행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이 전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KT는 스마트몰 사업자 공고 과정에서 입찰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달 법인이 기소됐다.

by 100명 2013. 12. 6.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