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속 항산화 성분이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 영국의 유명한 안과 의사가 레드와인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및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눈 수술 연구 센터(Vision Surgery and Research Centre)의 상담 안과의인 밀린드 팬드(Milind Pande)의 말을 인용해 레드와인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껍질에 포함돼 있으며 시력 감퇴를 초래하는 눈 근육의 퇴보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와인과 포도에 함유된 이 성분은 눈에 있는 혈관의 성장을 막는 역할도 한다. 만약 눈의 혈관이 계속 성장하게 되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팬드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눈의 혈관 성장이 실명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팬드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성 폴리페놀로서 노화에 따른 눈 근육의 약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와인과 더불어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 포함된 루테인(lutein)이라는 성분도 눈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옥수수, 오렌지, 귤 등 노란색을 띄는 과일과 채소 등에 포함된 비타민 A·C·E, 루테인, 제아잔틴(zeaxanthin), 필수 지방산 등의 성분도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팬드는 덧붙였다.

by 100명 2013. 12. 6.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