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신 기업, KT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차기 회장은 이르면 오는 16일에 결정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KT 회장의 후임이 이번 주말을 지나면 결정됩니다.

지난주 공개 모집을 마감한 결과 후보자는 모두 40여 명. 현재까지 10여 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T CEO 추천위원회는 어제(12일)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평판 조회 자료 등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내일(14일) 다시 회의를 열어 3명의 후보자를 골라내고, 다음 주 월요일(16일)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회장직에 선임됩니다.

현재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이상훈 전 KT 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또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과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도 하마평에 올라 있습니다.

추천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보자 선정은 위원장을 뺀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뤄집니다.

by 100명 2013. 12. 14.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