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회장후보 황창규·권오철·김동수·임주환

16일 CEO추천위 열어 최종 후보자 확정 예정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KT[030200]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고, 16일 KT 최고경영자 추천위에서 이중 1명을 차기 CEO로 확정한다.

KT는 15일 오후 KT 서초사옥에서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사퇴한 이석채 회장의 후임 후보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005930] 사장, 권오철 SK하이닉스[000660] 고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고려대 교수(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4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이날 전체 20명가량의 후보군 가운데 IT 분야의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압축했으며, 16일 오후 2시부터 KT 서초사옥 회의실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이미 후보자들에게 면접 일정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16일 회의에서 4명 중 1명을 사실상 차기 회장인 최종 후보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후보는 내년 1월 중순께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회장에 임명된다.

추천위의 한 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에 가장 초점을 두고 후보 선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이석채 전 회장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현재 표현명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이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회사를 경영중이다.


최종 후보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선정된다.

KT CEO추천위는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춘호 EBS 이사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by 100명 2013. 12. 16.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