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의 배임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T 전·현직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주 이 전 회장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표 직무대행을 소환한 데 이어, 최근 전·현직 임원 3명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표 직무대행 등은 서울지하철 쇼핑몰 조성 사업인 '스마트몰 사업'에 투자할 경우 손실이 예상된다는 실무진들의 보고를 받고도, 이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투자를 결정해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스마트몰 사업 투자가 결정된 지난 2010년 임원회의 회의록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고 이 같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법 처리 대상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by 100명 2013. 12. 18.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