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IPTV아이피티브이(IPTV) (IPTV : Internet Protocol Television): 광대역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양방향 인터넷 프로토콜(IP) 방식으로 실시간 방송과 데이터·영상·음성·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TV상세보기▶140 서비스 업체별 제공하는 채널과 VOD 콘텐츠 편수, 종류 및 특징을 살펴봤다. 하지만 제공되는 채널이나 VOD 편수가 많다고 해도 요즘처럼 대화면 풀HD LED TV가 확산되고 있는 환경에서 고화질 콘텐츠가 부족하면 사용자 만족도는 떨어진다.

우선 총 채널 수로는 KT 올레tv가 총 203개의 채널을 제공한다(올레tv스카이라이프는 198채널). LG U+의 tv G 154개, SK브로드밴드의 B tv 164개에 비하면 30% 정도 더 많다.

[3사 IPTV 분석③]가격·콘텐츠 만족, 가성비 최고는?

◇저렴하면서 볼 게 많은 IPTV140 서비스는?

요금제 기준으로 고급형 서비스부터 살펴보면 KT 올레tv는 총 203채널 중 무료 고화질 131채널을 제공한다. LG U+의 고급형 요금제인 tv G 25는 154채널 중 무료 고화질 111채널로 구성된다. SK브로드밴드 B tv의 디지털 고급형 요금제는 164채널 중 무료 고화질 111채널이 제공된다.

고급형 서비스에서 올레tv가 제공하는 무료 채널, 고화질 채널이 더 많다. 하지만 경제형 혹은 실속형 요금제에서는 어떨까.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 고화질 콘텐츠가 제공된다고 해도 프리미엄 요금제로만 이용할 수 있다면 사용자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본형부터 실속형 요금제를 기준으로 살펴보자.

현재 IPTV 서비스는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괄적인 비교는 어렵다. 최근에는 스마트TV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예 : SK브로드밴드 B tv 스마트)도 추가됐으며 숫자는 적어도 고화질을 원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서비스(예 : LG U+의 HD라이트, HD이코노미) 등으로 더욱 분편화 되고 있다. KT 역시 여러 그룹으로 구분된 선택형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가격대와 제공 콘텐츠 및 채널 숫자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실속형부터 기본형 서비스를 비교해보기로 한다. 아래의 IPTV 서비스 요금은 3년 약정으로 인터넷 결합 상품일 때이며 부가세를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3사 IPTV 분석③]가격·콘텐츠 만족, 가성비 최고는?

우선 KT 올레tv의 경우 실속형 8000원, 올라잇 9000원, 기본형 1만1000원의 요금으로 각각 167개, 175개, 198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1만1000원의 올레tv 기본형 요금제에서는 198채널 중 무료 고화질 130채널이 제공된다. 9000원의 올라잇 요금제로는 175채널 중 무료 고화질 124채널이 지원된다.

LG U+에서 이와 유사한 요금제의 서비스로는 tv G 14, tv G, HD라이트가 있다. tv G 14는 월 1만4000원의 요금으로 154채널과 무료 고화질 108채널(풀HD 70개+HD 38개)를 제공한다. 월 9900원의 tv G 요금제는 131채널에서 무료 고화질 88채널(풀HD 70개+HD 18개)을 볼 수 있다.

LG U+의 IPTV140 서비스 중 KT 올레tv 실속형과 비슷한 요금제로는 HD라이트(월 9000원), 보급형(월 7000원)이 있다. HD라이트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드라마에 특화된 서비스 상품으로 총 93채널 중 무료 고화질 59채널(풀HD 48개+HD 11개)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보급형 요금제는 월 7000원에 오락, 영화, 어린이 등 인기 있는 핵심 채널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총 65채널(전체 무료)에 고화질 42채널(풀HD 35개+HD 7개)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 B tv에서는 월 9900원의 디지털 기본형(총 138채널 중 무료 고화질 90채널), 월 9000원의 디지털 실속형(총 127채널 중 무료 고화질 82채널), 월 7000원의 디지털 보급형(총 84채널 중 무료 고화질 48채널) 요금제와 비교할 수 있다.

[3사 IPTV 분석③]가격·콘텐츠 만족, 가성비 최고는?

월 요금 9000원을 낸다고 할 때 KT 올레tv에선 175채널(무료 170채널) 중 무료 고화질 110채널을 즐길 수 있다. LG U+ tv G에서는 HD라이트로 총 93채널(무료 88채널) 중 무료 고화질 59채널 혹은 HD이코노미 세이브 총 129채널 중 무료 고화질 91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HD 특화 상품이 아닌 경우 월 9900원의 tv G가 가장 유사한 요금제인데, 올레tv보다 10% 더 비싸며 채널 수는 더 작다. 131채널(무료 126채널) 중 무료 고화질 88채널을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디지털 실속형 요금제가 월 9000원이다. 디지털 실속형 요금제에서는 총 127채널(무료 122채널) 중 무료 고화질 82채널을 지원한다. LG U+ tv G와 동일하게 월 9900원의 요금을 지불하는 디지털 기본형은 총 138채널(무료 133채널) 중 무료 고화질 90채널을 제공받는다.

즉 월 9000원의 요금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총 채널 수는 KT 올레tv 175채널(올라잇 요금제), LG U+ tv G 총 93채널(HD라이트 요금제) 또는 129채널(HD이코노미 세이브 요금제), SK브로드밴드 B tv 127채널(디지털 실속형 요금제)이다. 같은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고화질 채널 수를 비교하면 올레tv 110채널, tv G 59채널 혹은 91채널, B tv 82채널이다.

올레tv의 9000원 올라잇 요금제 서비스를 tv G와 B tv의 10% 더 비싼 9900원 요금제 상품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월 9900원일 때 tv G는 총 131채널 중 무료 고화질 채널 88채널(tv G 요금제), B tv는 총 138채널 중 무료 고화질 90채널(디지털 기본형 요금제)이 제공된다. 올레tv의 올라잇 요금제는 월 9000원으로 총 175채널 중 무료 고화질 124채널을 제공한다. tv G와 B tv만 놓고 봤을 때 채널 수는 B tv가 근소하게 더 많다.

결론적으로, 제공 VOD 콘텐츠와 채널 수 기준으로 KT 올레tv의 가성비가 가장 높다.

by 100명 2013. 12. 30.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