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 LTE 선택형 요금제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이동전화 가입비가 올해 50% 인하된다.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며, 휴대용 유해 화학물질 탐지기도 개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선택형 LTE 요금제 출시…최대 9천원 절약

SK텔레콤 (230,000원 상승2500 1.1%), KT (31,550원 보합0 0.0%), LG유플러스 (10,750원 상승150 1.4%) 등 이동통신 3사가 올해 1분기까지 모두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한다. 지난해 LTE 선택형 요금제를 내놨던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관련 상품을 내놓게 된다.

음성소량(100분), 데이터 다량(6GB) 이용자 또는 음성다량(400분) 데이터 소량(250MB) 이용자는 기존 정액 요금제 대신 선택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최대 월 9000원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올해 하반기는 이동전화 가입비가 전년 대비 50% 인하된다. 이를 통해 연평균 약 1700억원의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가입비가 40% 인한된데 이은 것으로, 미래부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동전화 가입비를 폐지키로 통신사와 합의한 바 있다.

◇저소득층 디지털TV보급 시작

올해 2월부터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이 시작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와 시청각장애인 등 디지털TV 미보유 가구는 디지털TV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급되는 디지털TV는 24인치부터 42인치가지 총 8종이다.

저렴한 케이블 방송 시청을 희망할 경우,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과 동일한 요금으로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볼 수 있는 '복지형 상품'도 운영된다.

◇6월부터 스마트폰 도난방지 기능 기본 탑재=올해 6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도난방지 기능이 기본 탑재될 전망이다. 고가의 스마트폰 절도가 급증하고 이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심각해진데 따른 대응책이다. 개인정보보보 및 도난방지 SW가 탑재된 단말기는 초기화하더라도 도난방지 기능이 계속 작동된다.

8월1일부터는 휴대전화별로 전자파 등급이 표시되는 '전자파 등급 표시제'가 시행된다. 전자파 흡수율 기준에 따라 2개의 등급으로 분류되며,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 본체, 포장상자 등 어느 하나에 전자파 등급 또는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표시된다.

◇휴대용 유해가스 탐지기 개발

올해 하반기 유해 화학물질 휴대용 탐지기가 개발된다. 미래부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까지 화학물질을 다루는 산업현장 근로자 및 인근주민 모두가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유해가스 탐지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장애인과 고령자의 웹사이트 이용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과거에는 여러 기관들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웹 접근성 표준인증 업무를 시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적합한 인증기관만이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청각 장애인에게 자막으로 소리정보를 제공하고,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에게 키보드 정보 접근이 가능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품질인증마크가 부여될 전망이다.

by 100명 2014. 1. 2.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