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31,600원 300 +0.96%)가 지난 2012년 1월 LTE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한다.

KT(030200)(31,600원 300 +0.96%)는 지난 10일 마감기준 LTE가입자가 798만7000명으로 13일 중 8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살아나나?`..LTE 가입자 800만명 돌파
KT는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데 4개월(118일)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800만명을 넘어서면 약 3개월(89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LTE ‘꼴지’였던 KT가 1.8GHz 인접대역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광대역 LTE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0월 초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영업실적 개선에 전방위적으로 집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KT는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의 비중이 광대역LTE 서비스 전인 지난 7~8월 대비 4분기에 4%나 증가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지난 12월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필재 KT Product2본부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KT의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빠르게 LTE 가입자가 800만을 넘어서게 되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을 더욱 즐기실 수 있도록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4. 1. 14. 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