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더이상 고민할 필요 없어진다

【서울=뉴시스】

머리카락 복제를 통한 조기 탈모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영국팀의 연구에 의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인터사이텍스社(intercytex)사는 로마에서 열린 모발 이식술 회의에서 남아있는 머리카락 부분의 모낭을 복제해 모낭단위로 피부에 이식하는 모발 복제법의 임상 실험이 연속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모발 복제법은 모낭에 존재하는 특정한 세포들에 주목해, 이를 피부세포들과 결합시켜 새로운 모낭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에서 발견됐다. 이 기술은 탈모가 나타나면 보말이 있는 정상 부위에서 일부 세포들을 떼어낸 뒤 시험관에서 배양해 그 숫자를 수 천배로 늘리고, 이를 다시 두피 부위에 주입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가 모발로써 완벽하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노화로 인한 탈모, 조기 탈모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나 심각한 화상으로 탈모가 진행된 환자들도 머리카락을 다시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사이텍스사는 임상실험에서 모발 복제술을 실시한지 6개월 뒤 피실험자 중 최소 3분의 2에서 모발의 수가 증가했고 또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시자 약 5명중 4명에서도 머리숱이 많아지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의 50대 이상 성인 중 40%이상이 겪고 있는 탈모를 완전히 치료해줄 이 치료법은 영국 정부로부터 190파운드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5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08. 6. 2.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