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서비스는 ‘변신 중’

구글 지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젠 목적지까지 거리가 가까울 경우 걸어갈 수 있는 경로가 표시된다. 또 건물 이름이 지도에 표기돼 좀더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구글은 ‘걷기 경로 검색’ 기능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목적지까지 거리가 가까울 경우 걸어갈 수 있는 경로가 표시되는 서비스다.

구글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10km 이내일 경우 ‘걷기(Walking)’라고 하는 링크가 경로 검색 메뉴에 표시된다”며 “이것을 클릭하면 목적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이 지도에 표시된다”고 전했다.

구글은 걷기 경로 검색에 대해 “보행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도로를 주로 경로로 설정하게 된다”면서도 “이러한 전용 도로 정보가 부족한 경우 구글 맵스에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을 수 있어 베타판으로서 기능을 공개하게 됐다”고 알렸다.

지금까지는 역과 역 사이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 지도에 나타난 경로가 빌딩을 가로지르는 등 부정확하게 나타났지만 이젠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정확히 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만 지원하며, 한국 등의 지역은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맵스로 목적지 주변 건물의 자세한 이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 맵으로 목적지를 검색해 상세 지도를 보게 되면 목적지 옆의 빌딩이나 아파트, 상가 등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구글 맵스는 건물 명칭 표기를 지원하지 않아 왔다.

by 100명 2008. 7. 23.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