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침 부작용 환자들 결핵균 감염

[김승재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자리에 염증이 생기는 등 집단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들에게서 결핵균이 검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나서 이 가운데 34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비정형 결핵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의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침 시술을 받은 환자 1,140명 가운데 92명에게서 침을 맞은 부위에 고름이 생기거나 붓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by 100명 2008. 5. 30.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