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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탕자산 언색호 붕괴 대비 130만명 대피령
멘양=신화/뉴시스】
30일 중국 서부 쓰촨성 주민 130만명이 홍수와 여진으로 탕자산(唐家山) 언색호(堰塞湖)의 붕괴가 임박함에 따라 고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탄리 멘양 당서기겸 지진통제 및 구조본부장은 이날 탕자산 저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 13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탕자산 언색호는 길이 803m, 폭 611m로 저수량이 1억3000만㎥에 달하는 등 지진으로 생성된 언색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탕자산 언색호는 매일 수위가 2m 이상 높아지고 저수량도 1000~2000㎥씩 불어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최근 주민 11만6000여 명을 긴급 대피시킨 바 있으며 제방 폭파 작업을 위해 청두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등 모두 18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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