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검은콩ㆍ자두가 아토피 물리친다

농촌진흥청(이수화 청장)은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유근피의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혼합해 먹었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기문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와 염경진 미국 터프츠(Tufts)대학 염경진 교수 등으로 구성된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 공동 연구 개발팀은 지난 4년간 약 100여종의 국산 농산물의 면역개선효과, 환경호르몬 독성의 해독효과 등의 효능 연구를 토대로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유근피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들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혼합하여 복용하였을 때 환경호르몬 및 면역저하로 발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됨을 인체세포 및 실험쥐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영양생화학지에 소개됐으며, 지난달 10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면역학회 등 7개 연합학회를 통해 밝혔다.

국산 농산물의 추출물의 혼합물(AF-343)은 인체세포(HMC-1)와 동물(쥐) 실험에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과립이 떨어져 나와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아토피 현상을 47% 감소시키고, 알러지 체질인 사람이 정상인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토피에 걸리기 쉽게 하는 면역인자 IgE를 35%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쥐의 귀에 발생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억제했다.

뿐만 아니라 박기문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추출물 혼합물(AF-343)을 1일 500mg씩 섭취시킨 후 그 효과를 설문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by 100명 2008. 5. 30.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