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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의, "게임 전혀 안 해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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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미국에서 '게임을 전혀 안하는 아이들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버드 메디컬스쿨 정신위생과 미디어 전문의 로렌스 커트너와 셰릴 올슨은 ‘폭력적인 게임이 아이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은 'Grand Theft Childhood'를 최근 출간했다. 그런데 책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게임과 관련된 통설들을 뒤집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두 명의 전문의는 '폭력적인 게임이 현실의 폭력 사건을 일으키고 있다'라는 통설에 대해 "그런 증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미디어에 의해 과정 보도된 것 뿐"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더욱 흥미로운 내용은 "게임을 전혀 플레이 하지 않는 청소년들도 싸움과 트러블에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것. 이들은 그 대표적인 예로 버지니아 총기사건의 장본인, 조승희를 꼽았다.
로렌스 커트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초기보도의 영향으로 버지니아 총기사건을 일으킨 조승희가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폭력적인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룸메이트에 따르면 조승희는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연구결과 폭력적인 게임보다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하며 "최근 발매되는 게임들은 사회적인 능력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적당히 즐기는 것은 아이들의 사회적 능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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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미국 사법성의 요청으로 '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폭력성'을 조사한 것으로 1,250명의 청소년과 500명의 부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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