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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2분기 순익 18% 감소 '어닝 쇼크'
칼 아이칸과 간신히 휴전에 성공한 야후가 이번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숨을 쉬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22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억3천120만달러(주당 9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1억6천60만달러(주당 11센트) 보다 18% 줄어든 것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17억달러였던 매출은 18억달러로 6% 증가했다. 파트너 사이트에 지불한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액은 13억5천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났다.
야후의 2분기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주당 10센트 순익과 순매출액 13억8천만달러에 못 미친 것이다.
하지만 제리 양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적대적 인수 공방이 치열했던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리 양은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경기 둔화로 소비재 회사들과 금융 서비스 회사들의 광고 구매가 충격을 받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경기 약세도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에는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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