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금융기관 또 해킹…고객정보 970만여건 유출
금융기관 대상 해킹사건이 또 발생했다.이번해킹으로 솔로몬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 요식업체 등 274개 기관, 970만 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요식업체 등의 전산망을 해킹해 얻어낸 고객 개인정보를 대출 광고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부중개업자 김모(34)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이모(30)씨를 추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미국인 해커 J(24.구속)씨를 고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뒤 이들을 상대로 무차별 대출 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7개 은행의 고객 300만여명, 외식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280만여건, 우정사업본부 산하의 쇼핑몰에서 180만여건 등 대량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특히 김씨는 미국인을 해커로 고용해 추적을 피했으며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인증 절차 없이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J씨는 저축은행 대출정보시스템에 접속 시스템을 암호화하고 돈을 요구한 대가로 김씨에 앞서 구속됐다.
경찰은 2금융권 중에는 보안 전담 인력이 없는 곳도 있으며 시스템도 미비한 곳들이 있어 하루 빨리 시스템의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