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본 사랑이야기

뮤지컬 '러브앤블러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혈액형에 따른 사랑 유형을 그린 뮤지컬 '러브앤블러드'가 내달 20일부터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A형 남녀와 B형 남자, O형 여자, AB형 남자 등 모두 네 가지 혈액형을 지닌 남녀가 등장해 혈액형별로 다른 사랑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꼼꼼하고 소심하지만 자상한 A형 남자 '이연우'와 섬세하고 다정한 A형 여자 '천이슬'은 각기 짝사랑에 가슴 아파하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친해져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한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B형 남자인 '정지훈'과 독립심 강하고 현실적인 O형 여자 '오영은'은 초반부터 뜨거운 사랑을 하지만 곧바로 권태기에 들어가 시들해 진다.

두 커플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에 AB형 남자인 '정채성'이 멀티맨으로 등장해 연우의 동료, 이슬의 제자 등 다양한 역할로 변신한다.

by 100명 2008. 5. 27.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