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진 사망자 6만명 넘어

중국 쓰촨성(四川) 대지진의 사망자가 지진발생 12일째인 24일 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무원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현재 6만560명, 실종자는 2만6221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루전인 23일 오후 현재 공식적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5만5740명과 2만4960명이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진앙지인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기 직전 "대지진 사망자가 6만명을 넘었으며, 앞으로 8만명이나 그 이상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인민들은 힘을 합쳐 복구와 재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3개월 내에 이 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정상화하고 3년 내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by 100명 2008. 5. 24.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