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고속도로 전용차로 확대‥자가 운전자, "정체 걱정"

기사입력 2008-05-23 22:44 |최종수정2008-05-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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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ANC▶

버스 전용차로제가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만 실시되는데 7월부터는 평일에도 적용됩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30분 벌게 됐지만 자가 운전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VCR▶

쌩쌩 달리는 버스 옆으로
줄 지어 서 있는 승용차들.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는
주말과 공휴일에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실시됩니다.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에서
한남대교까지 45km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9~12인승 승용차와 승합차도 6명 이상만
타면 버스전용차로로 다닐 수 있습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INT▶이동근
"고유가에 대중교통 이용하는 서민에게 좋다."

수원, 용인 등에서 서울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우, 평균 3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7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는 위반시 벌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승용차 이용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INT▶윤용석
"차로가 하나 없어지면 더 많이 막힐 것이다."

이를 위해 갓길운행 구간이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서울요금소에서
죽전 버스정류장까지 3킬로미터 구간에서
출퇴근시간이나 공휴일에 갓길운행을 허용한데
이어 교통 상황에 따라 갓길 운행을
추가로 허용할 방침입니다.
by 100명 2008. 5. 24.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