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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 D-시네마 사업 접고 컨슈머 시장에 집중키로
DTS가 디지털 시네마 사업을 접고 앞으로 컨슈머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DTS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디지털 시네마 사업은 5월 9일자로 마무리됐으며, 해당 비즈니스 부문은 영국 뷰포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자사회인 뷰포트 캘리포니아에 매각됐다. 뷰포트 캘리포니아의 순수 인수 금액은 약 330만 달러다. DTS는 지난 4월 4일 750만 달러에 디지털 이미지 사업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DTS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역시 블루레이의 모멘텀 확보 때문이다. DTS의 CEO 존 커쉬너는 이 자리에서 “이로써 우리는 디지털 이미지와 디지털 시네마 부문의 정리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향후 상당한 성장이 기대되는 컨슈머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 대해 해당 부문의 담당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우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연 매출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특히 콘솔 게임기, 플레이어와 연관된 HD 미디어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HD 프로덕트 관련 매출은 21%를 기록, 전년 대비 5% 이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2년간의 차세대 DVD 전쟁에서 블루레이가 승리를 거둔 것은 결국 DTS의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 셈이다. HD DVD 진영은 용량, 라이선스 비용 등의 문제로 메인 오디오 포맷으로 대부분 돌비 트루HD나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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