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산야에서 흔히 볼수있는 용담과의 용담,
보라색의 매력적인 몸짓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용담에 얽힌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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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깊은 산 속에 한 나무꾼이 살았다. 몹시 추운 어느 날 나무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덮인 산 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한참 눈을 헤치며 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토끼 한 마리가 눈 속에서

풀뿌리를 캐는 시늉을 하는 것이 보였다.

나무꾼은 토끼를 잡으려고 쫓아갔다.

그런데 토끼는 몇 걸음 앞서 도망가면서도 계속 눈 속을 앞발로 헤집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무꾼이 토끼가 발로 헤집던 곳을 살펴보니

가냘픈 줄기에 보랏빛 꽃이 달린 처음 보는 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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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신령님이 산토끼를 대신하여 신령한 약초를 내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풀의 뿌리를 캐어다가 위장병으로 앓아 누워 계신 어머님께 달여드렸다.

신기하게도 어머니는 며칠 뒤에 깨끗하게 나아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나무꾼은 이 약초가 산신령이 내려준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 풀의 맛이 마치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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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8. 5. 19.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