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PD수첩 정정.반론보도 결정"

美 쇠고기 관련..농식품부 조정 신청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농식품부는 19일 "언론중재위가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및 광우병 관련 방송 내용과 관련, 정정.반론 취지문 보도가 필요하다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언론중재위가 지난달 29일 PD수첩이 방영한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프로그램에 대해 농식품부가 제기한 정정 및 반론 보도 신청을 검토한 뒤 PD수첩측에 일부 내용에 대해 정정.반론보도 하도록 직권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언론중재위의 직권 결정은 의 방영내용중 ▲"주저앉은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영상과 관련하여 그 소들이 광우병에 걸렸다는 증거가 없으며,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대사장애, 골절, 상처, 질병으로 인한 쇠약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다"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었던 아레사 빈슨에 대해서는 5월 5일 미국 농무부에서 사망 원인이 인간 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중간 발표했다"는 내용이다.

PD수첩측이 중재위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할 경우, 농식품부가 MBC를 상대로 법원에 소를 제기한 것으로 간주된다.

by 100명 2008. 5. 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