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망증

한 여자가 왼쪽 가슴을 블라우스 밖으로 드러낸 채 걸어가고 있었다.

한 남자가 그 여자에게 다가와 물었다.

남자: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군요.

여자:아니. 왜요?

남자:당신 왼쪽 젖가슴이 블라우스 밖으로 빠져나와 있잖소?

그러자 여자가 무척 당황하며 대답했다.

여자:이런! 버스에 아기를 두고 내렸어요!

◆ 귀고리를 한 이유

한 남자가 일하는 도중에 회사 동료가 귀고리를 한 것을 눈치챘다.

그 동료는 평소 보수적인 편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귀고리를 왜 했는지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그는 “자네가 귀고리에 관심이 있는지 난 몰랐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귀고리를 한 동료는

“별일 아닌 거 갖고 괜한 말 만들지 말게. 그냥 귀고리일 뿐이야”라고 짧게 답했다.

그래도 그 남자는 궁금증이 가시지 않자.

“언제부터 귀고리를 한 거야”라고 다시 물었다.

동료의 답변은 이랬다.

“와이프가 내 차에서 이 귀고리를 발견한 날부터 어쩔 수 없이 한 거야.”

◆ 허튼소리

역 대합실에 들어선 노인이 한청년의 옆자리가 빈것을 보고 반가운 표정으로 물었다.

“젊은이. 여기 좀 앉아도 되겠소?”

“사람 있습니다.”

젊은이는 귀찮다는 듯 노인을 뿌리쳤다.

이때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가 그 자리로 다가왔다.

청년이 밝은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아가씨. 여기 앉으세요!”

그 꼴을 본 노인이 화가 나서 물었다.

“아니!! 방금 전에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이에 청년이 뻔뻔하게 대꾸 했다.

“그래서 어떻단 말입니까? 바로 이 아가씨지요! 이 아가씬 내 동생입니다!”

“허튼소리 작작 하게!”

노인이 꾸짖으며 청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인 내딸이야 왜? 내가 언제 너같은 아들을 낳았냐!”

◆ 황당한 여자

어떤 남자가 달콤한 말로 아가씨를 유혹해서 호텔방에 데리고 갔다.

그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 같아 머뭇거리면서 말을 꺼냈다.

“사실은 나 말이야….”

“사실은 뭐요?”

“사실은 나 유부남이야….”

그러자 아가씨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예요. 난 또 호텔비가 없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 황당한 남자

호텔을 처음 간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체크아웃을 하려고 프런트로 내려 갔다.

남자는 호텔 직원에게 물었다.

“사용료가 얼마입니까?”

“객실 사용료는 1회 7만원입니다.”

신랑은 그만 입이 딱 벌어져 한참 동안 서 있다가 제정신이 든 듯 지갑을 열며 투덜거렸다.

“젠장. 무지막지하게 비싼 방이로군… 여기 있어요. 70만원….”

◆ 향수병

오랫동안 집을 떠나 타지에서 근무하던 남자가 어느날 문득 아내가 그리워졌다.

그날 저녁 남자는 근처 홍등가를 찾아 주인여자에게 100만원을 쥐어주며 말했다.

“이 집에서 제일 못생긴 아가씨 한명만 부탁해요.”

그러자 주인여자는 의아해하며 말했다.

“손님. 이 돈이면 제일 예쁜 아가씨를 부를 수 있는데요?”

남자가 대답했다.

“아줌마. 나는 색골이 아니오. 단지 마누라가 그리워졌을 뿐이오.”
by 100명 2008. 5. 18.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