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별 백수 外

<급수별 백수>

1급 화백(華白)= 백수이긴 하지만 골프. 여행은 물론이고 애인과의 밀회도 즐기는 화려한 백수.

2급 반백(半白)= 골프. 여행이나 애인과의 밀회 중에서 한쪽만 하는 백수.

3급 불백(不白)= 집에서 칩거하고 있다가 누가 불러주면 나가서 밥 같이 먹거나. 어쩌다 친구를 불러내 자리를 마련하는 불싼한 백수.

4급 가백(家白)= 주로 집에만 칩거하면서 손자 손녀나 봐주고. 마누라가 외출하면서 집 잘보라고 하면 “잘 다녀오세요”라고 하는 가정에 충실(?)한 백수.

5급 마포불백(魔抛不白)=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팬클럽>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기를 들은 한 남자가 병문안을 갔다.

그런데 친구의 병실에 들어서자 수십 명의 간호사가 그 병실을 들락거리며 그 친구를 보살펴주는 것이었다.

그 광경이 너무 이상하여 남자는 친구에게 물었다.

남자: 여보게. 이 많은 간호사들은 어떻게 된 거지?

친구: 별거 아냐. 내가 어제 포경수술을 했는데 27바늘이나 꿰맸다는 소리를 듣고는 간호사들이 팬클럽을 결성했거든.

<꼬마의 한마디>

한 어린소녀가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빵을 뜯어서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세계평화만 생각하는 아저씨 하나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야. 지금 아프리카 같은 나라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란다.그런데. 너는 사람들도 못 먹는 빵을 새한테 던져주고 있구나.”

그러니까 소녀는 아저씨보다 몇배나 더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저씨! 저는 그렇게 먼 데까지는 빵 못 던지는데요.”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가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

열탕 속에 들어 간 아버지가 시원하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너도 들어오라’고 했다.

아들은 시키는 대로 열탕 속에 풍덩 들어갔다. 순간 어찌나 뜨겁던지 얼른 나오면서 “세상에 믿을 놈 없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아버지가 화가 나서 아들을 두들겨 팼다.

아들이 앙앙거리면서 말했다. “때려 죽여라. 니 새끼 죽지 내 새끼 죽냐?”

목욕이 끝나고 아버지는 5개. 아들은 3개의 빵을 먹고 나서 아버지가 물었다. “배 부르지?”

아들 왈. “3개 먹은 놈이 배 부르면 5개 먹은 놈은 배 터지겠다.”

아들은 또 한 번 얻어 터졌다.

집에 와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일러 바치자 아들이 중얼거렸다.

“원 세상에. 마누라 없는 놈 서러워서 살겠나!”

<같은 이웃끼리 그럴 수 있다?>

아파트 10층에 사는 한 여자가 만삭이라 젊은 남편이 오랫 동안 밤일을 못해 안달을 했다.

그러자 부인이 남편에게 5만원을 주면서 “나가서 다른 여자와 몸을 풀고 오라”고 했다.

그런데 30분도 안 돼서 남편이 돌아오자 부인이 물었다.

“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요?”

그러자 남편이 자랑삼아 대답했다.

“걸어 내려가는데 7층 문이 열려 있고. 젊은 부인 혼자 있길래 사정을 하니까 응해주더라구. 일이 끝나고 5만원을 주니까 이웃끼리 그럴 수 있느냐며 3만원 까지 내주더라고.”

부인이 벌컥 화를 내며 “당장 가서 2만원 받아와요. 나는 몇 달 전 그 집 남자에게 공짜로 해주었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by 100명 2008. 5. 18.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