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지하철을 탄 한 노인이 한 청년의 옆자리가 빈 것을 보고 반가운 표정으로 물었다.

“젊은이, 여기 좀 앉아도 되겠소?”

“사람 있습니다.”

젊은이는 귀찮다는 듯 노인을 뿌리쳤다.

이때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가 그 자리로 다가왔다.

청년이 밝은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아가씨. 여기 앉으세요!”

그 꼴을 본 노인이 화가 나서 물었다.

“아니!! 방금 전에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이에 청년이 뻔뻔하게 대꾸했다.

“그래서 어떻단 말입니까? 바로 이 아가씨지요! 이 아가씬 내 동생입니다!”

“허튼소리 작작 하게!”

노인이 꾸짖으며 청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인 내 딸이야 왜? 내가 언제 너 같은 아들을 낳았냐!”

나도 하버드대 출신

하버드대를 갓 졸업한 두 남자가 보스턴 시내에서 택시를 탔다.

그들은 잔뜩 들떠서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0분 가량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택시운전사가 말했다.

“하버드대 출신인가?”

“그렇습니다. 방금 졸업했답니다.”

두 사람은 우쭐해서 대답했다.

운전사는 뒤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면서 말했다.

“반갑네. 나 68년 졸업생이야.”

아담과 이브의 맹세

에덴동산을 거닐고 있던 아담과 이브가 잠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담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 있던 이브가 아담에게 물었다.

이브:“자기 날 사랑해?”

아담:“그럼 사랑하지.”

이브:“정말 나 하나만 사랑하는 거지?”

아담:“야, 그럼 여기 너밖에 더 있냐?”
by 100명 2008. 5. 18.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