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속뜻 外

◆ 내가 몇살처럼 보여?

세월을 거부하고 늙어 보이지 않으려고 열심히 헬스로 근육을 단련함은 물론 피부관리도 받고 몸에 좋다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먹는 85세의 할아버지가 있었다.

젊어 보인다는 사람들의 말에 한껏 고무된 할아버지가 젊은 아가씨에게 자신있게 물었다.

“아가씨. 내가 몇살처럼 보여요?”

“85세요!”

놀란 할아버지가 다시 물었다.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았지?”

그러자 아가씨가 기가 막힌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제도 물어 보셨잖아요!”

◆ 남편의 속뜻

동해안 휴전선 부근 마을에 마치 폭군처럼 아내를 부리며 지내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교회 목사는 그 남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선진국 남자들은 아내를 중히 여기네. 그리고 외출할 때에도 여자를 뒤에 거느리고 다니는 게 아니라 앞에 모시고 다닌다네.”

그러자 남자는 반성하는 듯 대답했다.

“예. 알았습니다.”

그 후 야외에서 목사가 그 부부를 만났는데 남편은 부인을 앞세워 걷고 있었다.

목사는 너무도 반갑고 신기했다.

“자네도 드디어 선진국 신사가 되었군.”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들리지 않게 말했다.

“그게 아니고… 이 동네에는 지뢰를 묻은 곳이 많아서 마누라를 앞세웠어요.”

◆ 아내 사진은 왜?

항상 부인의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 남편이 너무 고마워 아내는 남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부인:당신은 왜 항상 내 사진을 지갑 속에 넣고 다녀요?

남편:아무리 골치 아픈 것이 있어도 당신 사진을 보면 씻은 듯이 잊게 되거든….

부인:당신에게 내가 그렇게 신비하고 강력한 존재였어요?

남편:그럼. 당신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하거든.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을까?

◆ 모성애

엄마와 딸이 영화관에 갔다. 한참 영화에 빠져 있는 엄마에게 딸이 소곤거렸다.

“엄마. 옆에 앉은 남자가 자꾸 내 허벅지를 만져.”

그러자 묘한 웃음을 지으며 엄마가 말했다.

“그래? 그럼 나하고 당장 자리 바꿔.”

◆ 시골 다방

회사동료인 철수. 영철. 범수는 회사일로 지방 출장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 커피를 마시려고 다방에 들어갔다.

세 명은 한 번도 다방이라는 곳을 가본 적이 없었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다방 아가씨가 주문을 받으러 왔다.

“뭘로 드릴까요.”

철수가 먼저 말했다.

“여기 뭐가 있지? 난 모카커피!”

영철이는 “나는 헤이즐럿”이라고 했고. 범수는 “저는 카푸치노로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문을 받은 다방 아가씨는 짜증나는 말투로 카운터를 보고 말했다.

“언니! 여기 커피 세잔!”

◆ 미술시험

어느 고등학교 2학년 미술시험 시간이었다.

시험의 마지막 주관식문제는 ‘미술의 기법 중 머리와 팔. 다리를 없애고 몸통만 그린 것을 무엇이라고 하는가?’였다.

이 문제를 보고 많은 학생들은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했고. 이내 시험시간은 끝이 났다.

다음 날. 갑자기 미술 선생님이 2학년 2반 교실문을 ‘쾅!’하고 여시더니.매우 상기된 얼굴로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병신이라고 적은 놈 당장 튀어나와!”

by 100명 2008. 5. 18.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