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차이' - '두 마음'
 ★ 나라별 차이

 투수가 던진공이 땅바닥에 맞고 포수가 잡았다

 미국 : 볼것도 없이 걍 뒤로 던져버리고, 심판한테 새공 주라고 손 내민다.

 일본 : 일단 공을 빙둘러 골고루 확인하고 괜찮으면 다시 투수에게 던져주고, 흠집이 났으면 심판한테 새공을 원한다.

 한국 : 볼 것도 없이 포수는 옆구리나 허벅지에 박박~ 닦아서 본인이 확인하고, 투수한테 깨끗이 닦았다고 사인하고 도로 던져준다. 투수는 한번 더 확인하고 자기가 한번더 정성스레 닦는다.


 ★ 두 마음

 승객을 가득 태운 비행기가 기상 이변으로 갑자기 흔들거리더니 곧 이어 비행이 위험에 처했으니 주의해 달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기내방송으로 전해졌다.

 일등석에 앉은 한 승객이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주님, 저는 돈 많은 사람입니다. 제발 제가 무사히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전 재산의 반을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오 주님!"

 그의 기도가 효험이 있었던지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부자는 제일 먼저 비행기를 빠져나왔다.

 그때 공항 출구에서 신부가 그에게 아는 체하며 말을 걸었다.

 "저어, 저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입니다. 귀하의 기도를 들었습니다. 자, 이제 무사히 착륙했으니 주님께 약속하신 것을 즉시 이행하시지요?"

 이 말에 부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존경하는 신부님, 저는 무사히 착륙한 뒤에 더 멋진 제안을 하느님께 내 놓았습죠! 그 제안은 다름 아니라 만일 내가 다시 비행기를 탄다면 그때 저의 재산 전부를 몽땅 가져가셔도 좋다구 했지요! 어떻습니까? 제 제안이!"
by 100명 2008. 5. 18.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