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세계 디자인전 'IDEA 2008'서 진기록
금상 1, 은상 2, 입상 7..학생부문서도 30건중 4건 수상
5년간 15건 수상으로 최다 기록
입력 : 2008.07.20 10:46
삼성전자582,00000.00%
기준일 주가(또는 지수) = 100으로 했을때, 종목주가와 KOSPI(또는 KOSDAQ)지수의 상대지수 그래프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지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08'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각종 진기록을 수립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DEA 2008에서 '시각장애인용 카메라(모델명: 터치 사이트. 사진)' 컨셉으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은상 2개, 입상 7개 등으로 선전했다. 또 학생부문에서도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15건을 수상해 해당 부문 디자인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용 카메라 컨셉을 개발한 중국의 삼성디자인연구소는 지난 2006년에도 '시각장애인용 휴대폰(모델명: 터치 메신저)' 컨셉으로 IDEA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터치 메신저'에 이어 시각장애인용 카메라 '터치 사이트'로 금상을 수상, 삼성전자의 디자인 방향이 인간 지향적인 첨단기술 제품임을 전 세계에 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는 또 작년 9월에 출시해 하이그로시 블랙의 명품 디자인으로 프린터 업계에 디자인 이슈를 몰고 온 '레이저 프린터 ML-1630과 레이저 복합기 SCX-4500'의 제품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동일 제품의 UI(User Interface)로 입상을 해 같은 제품으로 중복 수상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박막형 LCD를 이용한 동영상 즉석 카메라 개념으로 또 다른 은상을 수상한 '즉석 비디오 카메라' 컨셉까지 포함해 올해 총 3건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IDEA에서 공식 발표한 최근 5년간 누적 수상 실적에서 총 15건으로 11건으로 집계된 필립스, 10건의 파나소닉과 HP, 8건으로 집계된 모토로라와 나이키 등을 제치고 최다 수상기록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가정용 기지국인 '유비셀' ▲아디다스와 함께 선보인 스포츠 특화기능의 '마이코치폰' ▲휴대폰에 초소형 프로젝터 모듈을 내장한 '모바일 프로젝터폰'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LCD TV '보르도 750' ▲엘라스토머 소재의 스탠드 힌지를 채용해 자유로운 조절이 가능한 '싱크마스터 732B/932N' ▲볼 밸런스 기술로 세계 최저진동을 구현한 '세탁기 WF448 ▲건조기 DV448'에 푸른빛의 LED조명과 소프트 터치 버튼을 채용해 감성적인 사용성을 강조한 '레이저 프린터 UI'까지 총 7개 제품이 입상했다.

한편 학생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진가를 발휘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소속 디자이너들이 금상 1건과 동상 2건, SADI(삼성디자인학교) 소속 디자이너가 은상을 수상해 전 세계 유망 디자인 학도들이 맞붙은 학생 부문 전체 수상 30건 중에서 총 4건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by 100명 2008. 7. 21.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