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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신고 고교생 조사경찰관 대기발령(종합)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주 덕진경찰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신고를 한 고교생을 학교로 찾아가 조사해 물의를 빚은 경찰관을 경무과에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물의를 빚은 경찰관을 우선 대기발령했으며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인 뒤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합당한 인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덕진경찰서 정보과 A경찰관은 지난 6일 오전 11시5분께 전주시내 모 고등학교에 찾아가 집회 신고를 낸 이 학교 3학년 B(18)군을 수업 도중 담임교사를 통해 상담실로 불러 낸 뒤 집회 신고 배경 등을 조사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도내 시민단체 120여곳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반대 전북대책회의'는 오는 19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경찰청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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