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국산 소고기 사태..더 이상 못참겠다" 촛불 집회 참여

기사입력 2008-05-17 10:21
 '기부천사' 김장훈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내일,17일 청계천갑니다" 이란 제목으로 "정말 꾹 참으려고 했는데 너무 치사하다. 나라가" 라며 서두를 열었다.

 그는 "민심은 천심이라 거스를수 없다고 했는데 머리숙여 사죄하면 그만인것을.. 우리국민..너그러운 민족인지라 박수한번 쳐주고 다시 시작할수 있는 대한민국인데, 어린학생을 수업중에 겁을주고.. 민심을 거슬러 불법집회로 간주하여 사법처리를 강행하고 배후세력이라 주장하며 전교조를 몰아세우고.."라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난 음악하는 사람이고 광우 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지라 터지는 분노를 참고 있었다.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끝나리라 믿었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공연을 하면 사법처리를 하겠다고도 하는데, 다들 애쓰는데 같이 잡혀가는 게 후회없으리란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날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열릴 촛불콘서트에 참여해 YB(윤도현밴드) 등과 함께 '사노라면'을 노래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8. 5. 17.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