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와 음식-“흰색 음식 피하고 과일·야채·생선 먹어라”

인체에서 생기는 노화물질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30% 정도

적게 먹는 소식이다.

과식은 비만과 만성병을 유발하고 과다하게

섭취한 열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된다.

그리고 이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공격해 병들고 늙게 만든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 그 여행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종착점이 같다는 점에서 참으로 평등한 여행길이 아닐 수 없다.

소위 ‘노화’란 결국 삶이자 죽음인데,

《신곡》의 서두에서 길을 잃고 홀로 어두운 숲 속에 서 있는 단테가

베르길리우스의 도움을 애타게 바라듯이 진시황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노화억제와 생명의 연장은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다.

노화의 근본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가설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그 이유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어느 정도는

노화의 시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이 경험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노화를 예방하는 식사방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무엇보다 먼저 인체에서 생기는 노화물질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30% 정도 적게 먹는 소식이다.

과식은 비만과 만성병을 유발하고 과다하게 섭취한 열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은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늙고 병들게 되기 때문이다.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막아 주는 항산화성분을

식사 중에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세포가 병들고 노화되는 것을 막아 주는 항산화제는 비타민A(베타 카로틴),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비타민E(토코페롤), 조효소 Q 와 셀레늄등이 대표적이다.

이 성분들이 많이 포함된 음식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타민A는 당근, 시금치, 달걀 노른자, 유제품, 동물의 간, 생선기름 등에 많다.

비타민C는 열무, 풋고추, 피망, 시금치, 딸기, 오렌지, 귤 등에 많이 함유돼 있고,

토코페롤(비타민E)은 곡류 배아나 짙은 녹색 야채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조효소 Q는 정어리, 고등어, 시금치, 양파 등에, 베타카로틴,

셀레늄은 통밀빵, 새우, 조개류, 동물의 간, 해조류, 생선 등에,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는 과일껍질, 녹차 등에 풍부하다.

이런 항산화제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 요법을 요약하면 ‘

신선한 녹황색 야채와 생선을 골고루 먹기 ’혹은 ‘매일 색깔이 다른

야채를 작은 접시로 3개, 그리고 신선한 과일을 2쪽 먹기’ 등이 될 것이다.

음식으로 부족한 부분은 약의 형태로 된 항산화제를 통해 보충할 수도 있다.

이런 약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과학적으로 입증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량,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필요량이 다르므로

의사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겠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은

항암, 노화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음료수로 커피보다

녹차가 건강에 유리하다.

호르몬 보충요법도 부작용이 없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활용하면

노화를 지연시키는 유망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능한 한 흰색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흰 쌀밥, 흰 설탕, 흰 소금이 대표적이다. 흰색 음식은 많이 가공된 것들인데,

이렇게 가공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 등 좋은 성분들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며, 현미, 잡곡 등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스턴트식품에 포함된 식품 첨가물이나 탄 음식에 있는 물질들은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 많은데, 이들을 피하는 것도 노화방지에 있어서 중요하다.

담배 연기는 발암물질이면서, 빨리 늙고 병을 만들어 내는 유해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건강 장수를 위해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노화방지 전문가들의 일치된 결론이 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노인이 되더라도 의미 있는 일이나

봉사를 통해 몸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활성산소란?

활성산소란 어떤 이유에서든 불안정한 상태로 변한 변종의 산소다.

이런 변종의 산소가 우리 몸의 기본 단위인 세포의 세포막을 공격해서

그 세포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고,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공격해서

세포 재생을 못하게 하며, 암과 같은 것 등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활성산소는 방사선, 공해, 자외선, 담배연기 등과 같은 외부요인에서 많이 만들어지는데, 우리가 햇볕을 많이 받으면 늙는다고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자외선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한다.

또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도 많이 만들어진다.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소화하는 대사과정에서 일정량의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어느 정도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해독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트레스, 과식, 과격한 운동, 염증반응 등을 이유로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진다.

특히 스트레스는 주요 원인이다.

스트레스 그 자체로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기, 장염 등 질병을 잘 앓게 되고, 그로 인해서 활성산소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스트레스, 과식을 줄이고,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은 기본이다.

또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들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항산화 작용은 활성산소를 줄이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을 말하는데,

비타민 A, C, E, 셀레늄, 오메가-3 자유지방산, 라이코펜, 조효소Q 등이 대표적이다.

by 100명 2008. 5. 1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