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에서 한국어 시험 열풍
기사입력 2008-05-13 09:55 |최종수정2008-05-13 10:04
민사고의 2009학년도 입시요강. 국어능력인증시험이나 KBS 한국어능력시험 중 한 종류의 성적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중국서도 몽골서도 한국서도…TOEFL 영어테스트 대신 TOPIK 한국어 능력시험

한국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 도전하는 응시자들이 나라 안팎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능력 자격증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신입사원에게 부족한 업무 능력으로 외국어 능력보다 국어 능력을 더 꼽고 있는 요즘, 입사 시험을 앞둔 청년들에게 한국어능력 자격증은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확실한 무기가 된다. 일부 특목고에서는 한국어능력 자격증이 있어야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떻게 치러지는지를 알아봤다.

외국인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18개국서 어휘·쓰기·듣기·읽기 4개 영역 시험

응시자 12년간 100배 늘어… 올 20만명 예상


한국어능력시험(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시험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관리한다. 작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한 해 두 차례 실시한다. 지난 4월 20일 국내외 18개국 62개 지역에서 치러진 제13회 한국어능력시험에는 모두 7만3955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하반기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총 응시자는 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4개국 14개 지역에서 2692명이 처음 시험을 치른 것과 비교하면 12년 만에 응시자가 100배나 늘어난 셈이다.

응시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한류(韓流)의 확산이 자리하고 있다. 2007년 3월 도입된 방문취업제는 응시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방문취업제는 우리나라에 연고가 없는 중국 조선족과 옛 소련 지역의 고려인들이 한국을 쉽게 드나들도록 하고 취업도 지원하는 제도로, 이들 가운데 추첨으로 국내 취업 대상자를 선발한다. 여기에 최근 국내 대학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도 한몫 했다.

나라별 응시자를 보면 중국(6만1379명)이 단연 앞선다. 미국(1621명), 일본(1411명), 우즈베키스탄(1007명)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응시한 사람은 6242명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여성이 대다수였다.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등 20여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험이 시행된 중국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조선족의 대이동’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조선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옌볜이나 하얼빈 지역의 고사장에서 응시 기회를 얻지 못한 수험생들이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으로 대규모 원정 시험을 떠났기 때문이다. 응시생을 위한 전용 열차와 버스가 등장할 정도였다.

앞서 시험 접수 기간에도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시험 대행기관인 중국 교육부 산하 고시중심(www.etest.net.cn)에서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했는데, 5분도 안 돼 3만5000여명의 정원이 다 차 버렸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과 수백 대의 컴퓨터를 동원해 접수 기회를 ‘싹쓸이’한 업체가 나왔고,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응시자에게 “시험 기회를 확실히 보장한다”면서 고액을 요구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린 것도 한국어능력시험의 인기를 방증했다.

최근에는 몽골인의 응시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 한국 유학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학생들의 응시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수도 울란바토르의 각급 학교에서는 한국어가 러시아어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제2외국어로 떠올랐다. 사회주의 체제였던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러시아어를 선택하던 학생들이 한국어로 속속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200명 수준이던 응시자는 2005년 486명으로 늘었고, 2006년에는 584명, 작년에는 925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시험의 응시자는 582명. 방문취업제를 위한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이 주류인 중국과는 달리 몽골의 응시자는 전원 유학에 필요한 일반 한국어능력시험을 선택한 점이 이채롭다.

한국어능력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일반 한국어능력시험은 ‘S(standard)-TOPIK’으로 불리는데, 유학을 목적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은 한국어능력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B(business)-TOPIK’으로 불리는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은 난이도에서도 ‘S(standard)-TOPIK’보다 한결 평이한데, 기초적인 의사소통이나 사업장에서의 기본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할 정도면 기본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방문취업제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한국어능력시험 중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지난 4월 중국 응시자의 경우 70%에 육박하는 4만2023명이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일반 한국어능력시험의 경우, 어휘·문법, 쓰기, 듣기, 읽기 등 4개 영역에서 시험을 치른다. 각 100점씩 400점 만점으로, ‘쓰기’ 영역에서는 주관식 문제도 나온다. 초급·중급·고급의 3가지 시험이 있고, 1급부터 6급까지 여섯 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영역별로 과락이 없고, 평균 점수가 합격선을 넘겨야 한다.

가장 낮은 수준인 초급 중 1급은 자기 소개와 물건 사기, 음식 주문하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다. 800개의 기초 어휘와 문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간단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정도로 보면 된다. 2급은 우체국이나 은행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의 언어 능력으로, 1500개에서 2000개 안팎의 단어를 사용하는 수준이다. 중급인 4급은 평이한 신문 기사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사회적 이슈나 추상적 소재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정도인데, 한국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 표현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최고 단계인 상급 중 6급은 전문 분야에서의 연구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적절하고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단계다.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지난해 5만명 응시… 민사고 등 일부 특목고 입시 필수

난이도 높아 8년 동안 1급 받은 응시자 한 명도 없어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의 평가 영역은 언어의 기초 영역을 평가하는 어휘(15문항)와 어문 규정(10문항), 언어 기능 영역을 평가하는 듣기(15문항), 읽기(40문항), 쓰기(10문항)로 이뤄져 있다. 1급부터 5급의 다섯 단계로, 200점 만점에 153점 이상을 받아야 3급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총 90문항 중 주관식 서술형 문제가 10문항으로, 독자적인 견해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사물이나 용어에 대한 개념을 주고, 속담이나 격언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준 뒤, 100자 이내로 서술하라는 방식이다. 객관식 문제의 배점은 2점인 반면, 주관식 문제의 경우 0점부터 4점까지 차등 배점이 이뤄진다.

첫 시험은 2001년 5월 치러졌다. 홀수 달의 셋째 주 일요일마다 정기시험을 치른다. 2007년 6차례 치러진 국어능력인증시험의 응시자는 5만여명. 중학생이 절반에 육박하는 47%를 차지했다. 민족사관고교에서 2008학년도 전형부터 국어능력인증시험이나 KBS 한국어능력시험 중 한 종류의 성적표 사본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포함시키는 등 일부 특목고에서 특별전형 지원 자격에 넣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학년도 민사고 입시 결과 합격자의 평균 등급은 4급으로, 38%는 3급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형 사립고인 전주 상산고에서는 모집 정원의 35% 안팎을 국어 영역 특기자로 선발하는데 국어능력인증시험 4급 이상, KBS 한국어능력시험 500점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험 문제는 박사과정 수료자 이상의 출제위원단 30여명이 출제한다. 학교 국어교사들도 준비 없이 시험에 응시하면 상위 급수를 따기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데, 28회에 걸쳐 시험이 치러졌지만 185점 이상을 받아 1급을 받은 응시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을 정도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 배동준 사무국장은 “최근 들어 국어 사용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국어능력인증시험은 언어 사고력을 측정하는 잣대”라고 말했다. “언어는 정보와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과 의사소통 하는 수단입니다. 맞춤법이나 단편적인 국어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 사실적 이해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개발하고 출제할 것입니다.”



KBS 한국어능력시험

일부 기업·대학에서 입사·입시 전형자료로

내년부터 인터넷 이용해 ‘말하기’ 영역 추가


KBS 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는 KBS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인의 국어 사용 능력을 높이고 한국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모두 100문항으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외래어·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이해능력을 측정하는 어휘·어법(30%), 국어 교양의 기초인 듣기(10%), 강의나 강연, 뉴스나 토론, 인터뷰 자료를 활용한 지문을 읽고 답을 구하는 읽기(30%), 쓰기와 말하기(각각 5%), 창안(10%), 국어문화(10%)로 이뤄져 있다. 창안에서는 글을 읽고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인 제목을 만들거나 창의적 수사법, 고사성어와 속담을 활용한 표현법을 측정한다. 국어 문화에서는 국어 교양인으로서 알아야 할 작품과 인물, 사건, 용어에 대한 보편적인 지식을 검증하게 된다. 국어·언어학 교수 30여명이 출제위원단으로 활동하며 15명이 1주일 동안 합숙을 통해 문제를 낸다.

첫 시험은 2004년 8월에 치렀다. 올해는 5월 11일에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과 중국 베이징에서 10회 시험이 치러진다. 11회 시험은 8월 11일. 내년부터는 한 해 4차례 시행된다. KBS, 국악방송 지원자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한국전력·토지공사·주택공사·교육방송·공항공사·생산성본부·지역난방공사·외국어대·성균관대·동아대 등에서 입사와 입학 전형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KBS 한국어진흥원은 밝혔다. 지난 4월 18일 접수 마감 결과, 지원자는 1만명 선으로 작년 5월의 7000여명에 비해 대폭 늘었다. 1932년생 할아버지부터 1999년생 초등생까지 응시자도 다양하다. 농수산홈쇼핑의 쇼호스트 30여명 전원이 지원한 점이 눈에 띈다. 2004년 제1회 시험에서 835점(990점 만점)으로 KBS 아나운서 중 최고점을 기록한 조수빈 아나운서도 이번에 다시 응시한다. 9회 시험까지의 최고 득점은 930점이다.

KBS 한국어진흥원 박현우 원장은 “2002년 서울대 민현식 교수가 한국인의 국어 사용 능력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의 경우 100점 만점에 30점을 넘지 못했다”면서 “불편 없이 말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가 모국어를 너무 홀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당시 점수는 1990년대 중반의 조사 결과에 비해 평균 20점 정도 떨어진 수준이었죠.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2005년에는 국어기본법이 제정됐고, KBS 한국어능력시험도 그런 취지에서 시작됐죠.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말하기’ 영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 중으로 시스템을 마련해 내년 4월에는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 대상 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ToKL)과 KBS 한국어능력시험

‘영어 지상주의’에 빠져 우리말인 한국어를 갈고닦기에 소홀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으로 나온 것이 국어능력인증시험이다. 토익이나 토플 공부에만 치중한 나머지 우리말을 제대로 쓰는 데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 우리의 국어 능력을 측정해 바른 국어 생활과 창조적인 언어 문화를 가꾸자는 노력으로, 국어로 자기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없는 사람은 외국어로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바탕이 됐다.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www.kolang.or.kr)이 주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ToKL·Test of Korean Language)과 KBS 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는 KBS 한국어능력시험(klt.kbs.co.kr)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 당신의 한국어 실력은 몇 점`? |

일반 한국어능력시험(4급) 기출 문제 <외국인용>

1. 다음 대화를 듣고 이어질 수 있는 말을 고르시오.

가:음식이 너무 많이 남았네.

나:아까 시킬 때부터 너무 많이 시킨다 싶었어.

① 그럼, 지금 얼른 시켜.

② 조금만 시킬 걸 그랬지.

③ 한 사람 앞에 하나씩 시키지 그래.

④ 음식이 남을 줄 알았는데 모자라네.

2. 다음 내용을 듣고 주제를 고르시오.

한국병원의 김민철 교수는 지난 두 달 동안 콧병 환자 16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들 중 약 70%가 늘 피곤함을 느끼고 일에도 잘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콧병 때문에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① 콧병 환자들 대부분이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② 콧병 환자들의 70%가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③ 콧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④ 한국병원에 있는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3. 문장에서 밑줄 친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시오.

가:요즘에는 한국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신 것 같아요.

나:네, 처음에는 실수하기 일쑤였지요.

① 처음에는 늘 실수하곤 했어요.

② 처음에는 실수를 해도 됐어요.

③ 처음에는 실수를 하면 안 되지요.

④ 처음에는 전혀 실수하지 않았어요.

4.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에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가:이번 시험 잘 봤지? 나:잘 보기는.

①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별로 어렵지 않았어.

② 시험 문제가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

③ 다음에도 이렇게 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

④ 너무 쉬웠어.

정답 1. ② 2. ① 3. ① 4. ②

2006년 KBS 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한국인용>

1. 밑줄 친 단어의 풀이가 잘못된 것은?

① 입에 맞갖지 않은 음식이겠지만 많이 들게. → 꼭 맞지

② 하는 일도 없이 맥쩍게 앉아 시간을 보냈다. → 심심하고 재미없게

③ 무슨 일에든 세심한 그가 그렇게 허수로울 리 만무하다. → 느슨하고 엉성할

④ 방세 내라는 말에 입을 꼭 다물고는 안차게도 대꾸 하나 없다. → 어이없게도

⑤ 봄인데도 거리에는 철겨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다. → 제철에 뒤져 맞지 아니한`

2. 밑줄 친 말의 발음이 올바른 것은?

① 전화 끊고`[끈꼬] 만나서 얘기하자.

② 네 몫은`[모근] 조금밖에 안 돼.

③ 커피가 생각보다 묽지`[물찌] 않구나.

④ 삶이란`[사미란] 예측 불가능한 거잖아.

⑤ 열의 여덟이`[여덜비] 소박한 생활을 한대. `

3. <보기>에서 설명한 ‘사이비 진술’과 거리가 먼 것은?

시의 진술은 과학적인 진술과는 다르다. 시에서는 사실이나 대상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변형시켜 비과학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을 ‘사이비(似而非) 진술’ 또는 ‘의사(擬似) 진술’이라고 한다.

① 마음이 늦게 포구에 가 닿는다.

② 언제 내 몸 속에 들어와 흔들리는 해송들

③ 헐렁해진 해안선이 나를 당긴다.

④ 얼마나 많은 그리움의 모서리들이 옹색하게 살았던가.

⑤ 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4. 다음 글에서 화자가 의도하는 바는?

우리 둘이 후생(後生)하여 네 나 되고 내 너 되어

내 너 그려 끊던 애를 너도 날 그려 끊어져 보면

이 생(生)에 내 설워하던 줄을 너도 알까 하노라

① 와신상담(臥薪嘗膽)을 통한 희망의 공유

② 자중자애(自重自愛)를 통한 슬픔의 억제

③ 이심전심(以心傳心)을 통한 고통의 분담

④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통한 사랑의 실현

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통한 그리움의 공감

5. <보기>는 광고 언어에 대한 글이다. 밑줄 친 부분의 사례로 가장 적당한 것은?

광고 카피는 최신 문학이다. 거기서는 온갖 수사학이 나부낀다. 또 광고 카피는 굳이 규범 언어에 얽매이지 않는다. “당신을 감탄합니다”(자동차) 같은 광고 카피 앞에서 문법학자들은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른다. 광고 카피라이터들은 문법을 구부림으로써, 소비자들의 감각을 자극을 강렬함을 제 언어에 부여하고 싶었을 거다.

① 소녀, 입술하다 - 화장품 광고

② 내 삶의 행복한 반올림 - 아파트 광고

③ 나를 알아주는 커피가 있다 - 커피 광고

④ 스케일이 살면 스타일이 산다 - 냉장고 광고

⑤ 아내가 충고했다. 흔들린다면 차 버려! - 자동차 광고

정답 1. ④ 2. ⑤ 3. ⑤ 4. ⑤ 5. ①
by 100명 2008. 5. 1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