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영화 관객, 5년만에 최저치 기록

기사입력 2008-05-08 10:46 |최종수정2008-05-08 10:53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4월 한국영화 관객과 점유율이 대폭으로 줄어들었다.

극장 체인 CJ CGV 집계자료에 따르면 4월 한국영화 관객은 총 743만 7,887명으로 전달에 비해 22.6%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2% 감소한 수치다.

이는 CGV가 자료를 집계한 2006년 1월 이후 최저 수치이며,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2003년 4월 약 648만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전국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23.1%를 기록, 2007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월에 비해서는 22.6%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2% 낮아진 수치다.

이는 2006년을 정점으로 2년간 거듭되는 전국 관람객수 하락세가 1~3월에 이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는 전체 관객 수 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중 20만 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추격자' 'GP506' 등 단 두 편에 불과하며 100만명 이상 동원작은 단 한편도 없었다.

한편, 4월 흥행작 1위는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테이큰'이 차지했다.

[4월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한 'GP 506'(위)과 월별 한국영화 점유율. 자료제공=CJ CGV]
by 100명 2008. 5. 8.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