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인근서 강도 5.3 지진…칭짱철도 피해 가능성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에 인접한 칭하이(靑海)성 하이시몽구장주(海西蒙古藏族)자치주의 탕구라(唐古拉·해발 5천72m)산 일대에서 17일 오전 6시58분 강도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지난 6월9-10일 양일간 강도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지 한달여만에 재발한 탕구라의 이번 지진의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탕구라산 일대는 평균 해발 5천m 이상으로 인구가 희박하기는 하지만 티베트와 칭하이를 잇는 칭짱 철도가 지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열차 역이 있는 곳이어서 철도와 역의 피해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

by 100명 2008. 7. 17. 19:41